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별다줄'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단어는 ‘별걸 다 줄인다’라는 의미로 줄임말과 신조어를 많이 쓰는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 별다줄 사례들을 살펴보면 한글 파괴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조어를 사용할까?
신조어는 주로 특정 집단 내에서 통용되는 은어로서 세대 간 의사소통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하고,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문화현상으로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분별하게 생성·확산되고 있는 신조어 대부분은 젊은 층의 언어 습관으로만 치부되어 기성세대와의 소통 단절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층에게는 잘못된 언어문화를 형성시켜 올바른 국어교육 저해 및 인성 교육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언어는 시대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소멸되기도 하는 가변성을 지닌다. 따라서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다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신조어 남용 현상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언어순화 교육 강화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에게 바른 언어사용 환경을 조성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방송 매체 역시 비속어 남발보다는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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